'해투4' (사진=방송 화면 캡처)

'해피투게더4' 하승진이 딸에 대한 진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16일에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아임 유어 파더' 특집으로 장현성, 김승현, 최현석, 하승진이 등장해 입담을 전했다.

하승진은 "아이들이 놀아주면 좋아한다. 목마만 태워줘도 좋아한다. 우리 애들은 많이 익숙해졌는데 친구들 한 번 해주면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승진은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주다 보면 무한 반복이다. 한 명 해주면 다른 한 명도 해줘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승진은 "아이들이 크다. 일부러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키도 안 재고 몸무게도 안 잰다"라고 말했다.

하승진의 아내는 "아들보다 딸이 더 클 것 같다"며 "190까지 클 것 같다"고 말하지만 하승진은 "딸이 175까지만 컸으면 좋겠다. 그 이상으로 크면 운동을 시켜야 할 것 같다. 운동은 시키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하승진은 "연예인이라고 다들 얼굴 가리고 다니지만 나는 누가 봐도 염색 안 하면 하승진이고 염색하면 최홍만이다"라며 "가족들과 나가면 주변에서 사인요청이 많이 와서 죄송하다고 거절한다. 근데 아들이 뿌듯해하길래 다 하고 사진도 찍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과 얼마 전에 국내 여행을 가다 가평휴게소에서 딸 지혜양이 열성경련을 일으켜서 많은 시민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하승진은 "아이가 열성경련을 일으켜 눈도 뒤집어지고 숨도 못 쉬어서 엄청 당황했었다. 안고 뛰어가는데 거리가 엄청 멀게 느껴졌다. 아들이 그 순간, 사람들에게 "동생이 아파요 도와주세요"하는데 딸이 다행히 숨을 쉬고 놀라서 바지에 오줌을 쌌는데 시민들이 딸 아이의 다리도 주물러주시고 옷으로 덮어주시고 해서 너무 감사했다"며 "지혜 예쁘게 키워서 보답하겠다. 저도 남들 최대한 도우며 살겠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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