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신영숙. /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신영숙. / 이승현 기자 lsh87@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뮤지컬 ‘웃는 남자’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추는 이석훈·규현·수호·박강현을 두고 “모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숙은 14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웃는 남자'(연출 로버트 요한슨)의 프레스콜에서 “2018년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기회를 얻어 출연한다”면서 “초연 때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즐겁게 열연할 수 있는 장면이 많아서 이번에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극중 조시아나 여공작 역을 맡은 신영숙은 그윈플렌 역의 이석훈·규현·수호·박강현 등과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에 그는 “누구 하나 빈틈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양각색의 매력을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신영숙은 “이석훈은 ‘연습벌레’라고 부를 정도로 쉬는 날 없이 연습한다. 그만큼 무대 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규현은 순간적인 재치와 순발력이 좋다. 재미있는 에너지가 넘친다”고 덧붙였다.

그룹 엑소(EXO)의 수호에 대해서는 “초연 때도 호흡을 맞췄는데, 더욱더 실력이 늘었다. 사랑스러운 얼굴과 카리스마를 갖춰 상반된 매력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강현은 그윈플렌에 빙의됐다. 그가 곧 그윈플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토르 위고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에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담는다. 오는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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