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조선 ‘간택’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간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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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에서 진세연이 ‘궁녀 암살 누명’을 쓰고 군사들에게 붙잡혀 끌려갔다.

지난 12일 방송된 ‘간택’ 8회는 시청률 4.2%(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최고 시청률 5.1%(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강은보(진세연)가 마침내 ‘간택’ 최종 관문 ‘삼간택’에 올랐으나 경합이 시작되자마자 ‘궁녀 독살범’으로 몰리는 덫에 빠지게 되면서 손에 땀을 쥐는 긴박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은보는 ‘왕비 총격 사건’의 누명을 쓴 왈(이시언)을 살리기 위해 왕 이경(김민규) 앞에서 살해당한 왕비이자, 죽은 쌍둥이 언니 강은기(진세연)인 척 행세했다. 강은보는 죄책감에 떨었고, 자신을 보며 눈물을 쏟는 이경의 진심에 더욱 괴로웠다. 게다가 황내관(안세하)으로부터 이경이 아버지 강이수(이기영)의 죽음을 막고자 혼신의 힘을 쏟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왕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전한 백자용(엄효섭)의 말이 어쩌면 거짓일 수 있겠다는 의심을 품게 됐다.

강은보는 손수 왈을 풀어주기 위해 걸음한 이경을 따라나섰다가, 10년 전 처음 서로의 손을 맞잡았던 낡은 포목점 앞에 당도하게 됐다. 그곳에서 강은보는 이경으로부터 “10년 전 일월성신을 걸고 한 약조를 지키겠으니 다시 나의 중전으로 와 달라”는 진심을 듣게 됐다. 이에 강은보는 이경이 어린 시절부터 품고 사랑한 연인이 언니 강은기가 아닌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후 강은보는 백자용을 찾아가 ‘아버지 죽음’에 대해 물었지만 ‘대의’라는 미묘한 단어만 듣게 됐고, 삼간택이 끝나면 진실을 말해주겠다는 약조를 받았다.

혼란 속에서 강은보는 일단 ‘삼간택’을 위해 입궐했고, 마지막 관문에서 ‘염일방일(왕비가 되기 위해 버릴 수 있는 것을 담아오라)’이라는 과제를 마주했다. 강은보는 서고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하여 고민하던 중 갑자기 찾아온 안동 김씨 가문의 끄나풀 궁녀 버들(한다미)로부터 대비(조은숙)가 전한 서찰을 받았다. 강은보는 ‘지금 네 앞에 있는 그 궁녀(버들)가 네 아버지를 죽게 했다’는 충격적인 서신에 당황했지만 침묵했다. 하지만 다음 날 급작스럽게 궁녀 버들이 살해됐다는 소식, 그리고 하필 마지막으로 버들을 만난 사람이 ‘자신’으로 지목됐다는 것을 듣게 된 후 불길한 기운에 휩싸였다. 아니나 다를까 강은보의 짐을 수색하던 군사들은 보따리에서 ‘독약’을 발견했다며 강은보에게 다가섰고, 강은보는 항변할 새도 없이 끌려갔다. 마지막 관문 도중 발발한 극렬한 암투 속 강은보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강은보를 ‘돌아온 죽은 왕비’라고 생각한 이경은 강은보를 반드시 지켜내기 위해 위협이 되는 세력들 견제에 돌입했다. 이재화(도상우)는 이경이 강은보를 ‘내 여인이다’라고 명하며 물러설 것을 종용하자 분노의 숨을 삼켰다. 왈은 강은보의 도움을 받아 누명을 벗은 후 의금부 나장이 되어 ‘왕비 총격 사태’를 조사하라는 임무를 맡게 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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