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두 번은 없다’ 박아인./ 사진제공=MBC
‘두 번은 없다’ 박아인./ 사진제공=MBC
배우 박아인이 끝없는 감정 변화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에서 박아인(나해리 역)이 장면마다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며 토요일 밤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박아인은 친척동생 나해준(곽동연 분)이 대표이사로 내정돼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포자기하는 나해리(박아인 분)의 섬세한 감정선을 살린 표현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신 또한 슬프지만 엄마의 반응이 더 걱정되는 나해리의 마음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공감을 자아낸 것.

뿐만 아니라 충격을 이겨내기 위해 남자친구 김우재(송원석 분)에게 기대어 애교스럽게 결혼하자 말하는 사랑스러운 면모까지 발산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라이벌 나해준이 아이가 있고 가난하기까지 한 금박하(박세완 분)를 짝사랑한다는 소식에 대표이사 자리에 다시 희망을 품는 모습으로 얄미운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나해준에게 금박하가 손찌검을 당했다는 사실을 말하는 떠보기 스킬까지 발휘하며 못 말리는 악동매력을 터뜨리기도.

박아인은 나해리의 좌절이 담긴 내면 연기를 빈틈없이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할아버지 나왕삼(한진희 분)이 나해리를 대표이사감이 아니라며 냉정히 쳐내자 억울함과 분노가 담긴 격한 감정을 표출해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박아인은 롤러코스터같이 휘몰아치는 다채로운 모습들을 표현해내며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시선을 강탈하는 비주얼과 개성 있는 캐릭터로 마성의 매력 발산하고 있는 박아인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9시 5분에 방송되는 ‘두 번은 없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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