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나 혼자 산다’ 성훈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성훈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성훈이 일일 베이비시터로 활약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은 친한 형 황제성의 집을 방문헤 그의 가족을 위한 베이비시터를 자처해 눈길을 모았다. 듬직했던 다짐과는 달리 안절부절 해하는 등 ‘육아 초보’의 면모로 시선을 모았다.

이에 황제성의 육아 일대일 과외가 시작됐고, 성훈은 온 신경을 집중,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속성 과외를 받은 그는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황제성의 아들 수현이를 꽤 안정감있게 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의욕이 앞선 나머지 아기 풀장에 같이 들어가는 과한 열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성훈은 드라마를 통해 습득한 매너 스킬을 총 동원, 진한 아이컨택은 물론 손으로 햇빛을 가려주는 섬세한 모습으로 수현이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 황제성은 “너 애 너무 잘 본다”라고 말하며 특급 칭찬을 쏟아내기도. 평소 터프했던 성훈의 일상과는 달리, 아기 앞에서는 꼼짝 못 하는 의외의 면모가 드러났다.

성훈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선물을 황제성 부부에게 전달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성훈의 성의와는 다르게 황제성은 그간 당해온 장난들을 곱씹으며 불신의 눈초리를 보여 시청자들의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언박싱 후 성훈이 준비한 아기용 카시트가 모습을 드러내자 한순간에 밝은 분위기로 전환돼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렇듯 성훈은 ‘시터 방’으로 합격점을 받으며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남다른 매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설레게 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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