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겁내는 의사·화투 맛들인 검사…뻔하지 않아 특별한 드라마 속 그녀들
전문직 맡은 이성경·서현진·정려원
치명적 단점 극복 위해 고군분투
치명적 단점 극복 위해 고군분투

3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2’는 시즌1에 이어 한석규가 김사부 역을 맡았고, 이성경과 안효섭이 돌담병원 신입 의사로 합류했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이 18%(닐슨코리아)로 치솟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흉부외과 펠로 2년차인 차은재(이성경 분)는 죽도록 노력해 전문의 자격을 땄지만 심각한 수술실 울렁증 때문에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한다. 시골의 돌담병원으로 문책성 파견 근무를 나가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쿨한 척, 멋진 척해온 그로선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괴짜 같은 김사부에게 고개 숙이는 일도 내키지 않는다. 차은재는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참스승’ 김사부 밑에서 허세와 자존심, 1등 제일주의를 내려놓고 의사이자 인간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검사내전’의 배경은 ‘낭만닥터 김사부2’와 마찬가지로 지방도시다. 정려원이 연기하는 차명주 검사는 11년 동안 승승장구하던 스타 검사 출신이다. 하지만 차관의 장인이 피의자인 보험사기 사건을 파헤친 ‘죄’로 좌천됐다. 굵직한 사건만 맡았던 서울과 달리 여기선 동네사람들 간의 자잘한 다툼이 대부분이다.

김지원 한경텐아시아 기자 bell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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