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태사자의 이동윤.(왼쪽에서 두 번째) / 제공=김형준으 SNS
그룹 태사자의 이동윤.(왼쪽에서 두 번째) / 제공=김형준으 SNS


과거 범죄 행위에 연루된 적 있다는 의혹에 휩싸인 그룹 태사자의 이동윤이 “보도 내용이 전부 사실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후회하며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7일 이동윤의 범죄 전력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네티즌은 “이동윤은 중학교 때 ‘일진’이었다. ‘퍽치기'(절도행위의 속어)를 하다가 경찰에 잡혀서 몇 개월 살다가 나왔고, 보호관찰 도중 미국으로 갔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에 이동윤은 9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꽃을 통해 “그 자리에 내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가 전부 사실은 아니다.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 보다 그 시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나로 인해 열심히 잘 살아온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티브 꽃의 관계자는 이날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글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태사자는 지난해 11월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에 출연해 다시 주목받았다. 이동윤은 최근 거주 중인 미국으로 다시 돌아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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