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위인더존과 러블리즈 멤버들./ 사진제공=MBC
그룹 위인더존과 러블리즈 멤버들./ 사진제공=MBC
그룹 위인더존이 지난 8일 스페셜 DJ 러블리즈 정예인, 류수정이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각자의 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위인더존은 지난 10월에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Loveade’(러브에이드) 무대로 활기차게 이날 방송을 시작했다. 시현은 타이틀곡 ‘Loveade’에 관해 “여름을 겨냥해 시원함을 채워드릴 곡을 준비했으나, (컴백) 시기가 늦어져 패딩을 입고 활동했다. 2020년, 올 여름에 다시 틀어지길 바란다”면서 차트 역주행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주안은 “더 빨리 찾아뵙고 싶었는데 딜레이가 됐다. 그래도 찾아뵀을 때 팬분들이 많이 반겨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주안은 데뷔곡인 ‘내 목소리가 너에게 닿게’를 “제목처럼 우리의 목소리가 대중에게 닿았을 때 (우리에게로) 대중을 초대한다는 의미의 곡으로, 우리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경헌은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멤버들에게 틀리지 말자고 말하고 무대에 올라가서 정작 내가 틀렸다”면서 떨렸던 데뷔 무대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슨, 주안, 경헌은 데뷔곡의 작곡과 작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주안은 “데뷔 앨범 작업이라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가사 한 줄, 단어 하나 때문에 밤을 새워가며 만들었던 곡”이라면서 “그래도 첫 타이틀곡을 우리가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현은 ‘느낌적인 느낌’ 노래가 흘러나오자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은 전형적인 팬송”이라고 소개했다. 주안은 “‘weeee!’ 앨범 전체가 팬들을 보면서 느낀 감정을 토대로 제작됐다. 영감의 원천은 팬들이다”라고 거들며 팬 사랑을 입증했다.

시현은 “사실 주안과 나는 ‘느낌적인 느낌’이라는 가사와 제목을 빼려고 했었다”며 곡 작업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이에 이슨은 “내가 만든 제목인데 처음엔 멤버들이 반대했었다. 결국은 다 같이 동의해서 제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에 나선 위인더존은 ‘내 목소리가 너에게 닿게’, ‘느낌적인 느낌’, ‘LOVE LOVE LOVE’의 상큼 발랄한 안무를 선보였다. 세븐틴의 ‘독 : Fear’, NCT127의 ‘Superhuman’,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엑소의 ‘닿은 순간 (Ooh La La La)’ 커버 무대도 펼쳐졌다.

샤이니의 ‘I Want You’ 라이브로 출중한 가창력까지 과시한 네 사람은 각자의 프로필을 상세하게 채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현은 “취미가 운동이다. 밥만 먹으면 운동한다. 요즘은 운동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 화보를 찍거나 무대에서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몸을 갖추려고 한다”면서 “붓기 때문에 샐러드로 아침 점심을 떼우지만 저녁엔 꼭 치킨을 먹어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경헌과 주안은 존경하는 아이돌 선배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경헌은 “엑소 백현을 좋아한다”면서 “영상이나 노래도 잘 듣고 있고 가능하면 커버도 많이 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뵙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또 주안은 “샤이니 태민을 굉장히 존경한다”며 “몇 가지 여쭙고 싶어서 꿈에서라도 꼭 만나고 싶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위인더존 이슨은 “이번 달은 공연 계획이 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컴백해서 여러분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2020년 계획을 예고했고, 주안은 “올해는 정규앨범으로 컴백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