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엑스원의 김우석.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엑스원의 김우석. / 이승현 기자 lsh87@
‘시청자 투표 조작’으로 해체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의 김우석이 자필로 쓴 편지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비난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우석은 지난 7일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의 공식 SNS에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꿈을 꾸었다. 엑스원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다수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한 때는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꿈이 아니게 되었을 때는 여러분들이 옆에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엑스원 멤버들과 함께여서 영광이었고, 소중한 시간들은 마음에 묻고 평생 살아가겠다. 엑스원 멤버들에게 비난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랑받았고 많은 걸 배웠다. 많은 걸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 다시 한번 꿈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Mnet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한 엑스원은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지난 6일 해체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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