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팬카페 논란에 심경 밝혀 /사진=한경DB
양준일, 팬카페 논란에 심경 밝혀 /사진=한경DB
가수 양준일이 팬카페 논란 후 심경글을 게재했다.

양준일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누구나 실수를 한다. 나는 우리가 실수를 넘어서 그 진심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해와 친절을 보여달라. 제발"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양준일이 최근 운영 중단으로 논란이 된 팬카페와 관련한 생각을 전한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앞서 양준일의 팬카페 '판타자이'는 지난 5일 공지문을 통해 "카페 재정비를 위해 모든 게시판의 글쓰기가 제한된다. 신입회원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판타자이'의 모든 게시판은 임시 폐쇄됐고, 팬들은 갑작스러운 운영 중단에 당혹스러움을 내비치며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운영진은 "너무 여러 의혹이 쏟아져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결단코 사심을 갖고 카페를 운영하지 않았다"며 카페지기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1991년 데뷔한 양준일은 '가나다라마바사', '리베카', '댄스 위드 미 아가씨'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인물이다. 그러나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고, 최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를 통해 재조명되며 다시금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시대를 초월한 패션과 비주얼로 '탑골 GD'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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