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개그맨 김준호./사진=텐아시아DB
개그맨 김준호./사진=텐아시아DB
개그맨 김준호가 MBN 예능 ‘친한 예능’을 통해 KBS2 ‘1박 2일’ 스텝들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친한 예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친한 예능’은 한국을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한국인’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과 ‘외국인’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로빈 데이아나, 부르노가 한 자리에 모여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MBN 이적 후 처음으로 예능을 선보이는 김 PD는 “‘1박 2일’ 시즌3는 안타깝게 작별 인사도 못 드리고 끝나게 됐다” 며 “다시 이 출연진과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중 커피숍에서 우연히 브루노 씨를 만나게 됐다. 16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그가 본 한국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했고, 외국인들의 시선으로 한국을 바라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1박 2일’과의 차별점을 묻자 김 PD는 “게임과 벌칙 등은 ‘1박 2일’, tvN ‘신서유기’와는 다르게 구성하고 있다. 특히 외국 출신 방송인들이 출연한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며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용진, 김준호, 데프콘은 김 PD를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데프콘은 “그리웠던 사람들하고 다시 일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용진이가 뜬금없이 ‘같이 할꺼죠?’라고 묻는데 가슴이 찡하더라. 첫 촬영장에 갔는데 촬영, 조명 감독님부터 밥차 아주머니까지 ‘1박 2일’ 스텝들 그대로여서 눈물 날 뻔 했다”면서 “이제는 외국인 친구들, 수종 형님과 새로운 추억을 쌓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친한 예능’은 7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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