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방송 화면./사진제공=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방송 화면./사진제공=JTBC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이 신메뉴 문어국수로 이태리 현지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되는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서 셰프 3인방은 문어국수가 추가되자 정신없이 재료 준비에 나섰다. 그사이 든든한 지원군이 하나둘 도착했고, 사장 알베르토의 진두지휘 하에 각자의 자리에서 점심 장사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샘 오취리는 본인이 담당했던 김치찌개에 이어 새롭게 선보일 문어국수 준비에 매진했다. 샘은 장사 내내 활발했던 모습과 달리 새 메뉴 출시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샘의 모습에 알베르토와 데이비드도 덩달아 함께 긴장해 그의 메뉴 준비를 도왔다.

문어국수를 준비하던 샘은 한국에서 요리연구가 이혜정에게 배웠던 문어 손질법을 떠올리며 손질을 시작했다. 그러나 긴장한 탓에 손질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히며 험난한 신고식을 예고했다.

알베르토 친구 안토니오는 “모든 메뉴를 한국어로 받기로 했어”라며 한국어에 대한 학구열을 불태웠다. 그는 식당을 누비며 친구들에게도 한국어 메뉴 읽기를 전파했고, 모든 친구들이 한국어로 메뉴 읽기 삼매경에 빠졌다.

점심 장사가 시작되자 매장은 예약 손님들로 가득 채워졌고, 문어국수의 첫 주문이 들어왔다. 샘은 첫 주문에 긴장한 모습으로 문어국수를 만들기 시작했다. 첫 개시 손님인 노신사는 문어국수를 비비기 위해 의자에서 일어나 비비는 열정을 보였다.

생소한 음식인 문어국수를 맛본 첫 손님들은 “너무 맛있다”며 그릇에 남은 양념까지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먹었다. 이 소식을 들은 샘은 안도감과 동시에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주방에 주문서가 들어오기 시작하자 루카는 메뉴를 한국어로 읽기 시작했다. 그의 열정에 놀란 샘은 루카에게 한국어로 숫자를 알려주며 한국어 수업에 나섰다. 정체불명의 한국어까지 섭렵한 루카의 모습에 “역시 루카랑 일하면 재밌다”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문어국수로 ‘대박 맛집’ 행보를 이어가는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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