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사진=한경DB
엑스원/사진=한경DB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했지만 조작 논란으로 고초를 치른 그룹 엑스원이 새 국면을 맞았다.

엑스원 멤버가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 대표들은 6일 CJ ENM과 스윙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만나 엑스원 추후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엑스원 멤버가 소속된 3~4곳의 기획사가 활동 재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거부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CJ ENM은 산하 음악 채널 엠넷(Mnet)의 오디션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논란이 불거진 지 5개월 만에 사과하면서 피해 연습생들에 대한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CJ ENM 측은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보상 △'프로듀스'로 발생하는 이익 약 300억 원(향후 발생분 추정치 포함)으로 기금 및 펀드 조성 △시청자위원회 설치 및 내부 방송윤리강령 강화 △성실한 수사 협조 △아이즈원·엑스원 활동 재개 지원을 약속했었다.

특히 조작 논란으로 인해 각각 시즌3, 4로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추후 활동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아이즈원은 컴백을 앞두고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으며, 엑스원은 데뷔 이후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허민회 대표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 재개와 관련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며 "두 그룹의 활동을 통해 얻는 엠넷의 이익은 모두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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