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일본 투어, 웬디 부상으로 4명이 소화
최근 가요제 리허설 도중 부상한 걸그룹 레드벨벳 메인보컬 웬디가 11일 시작하는 일본 투어에 불참한다.

당분간 나머지 멤버 4명이 무대를 소화한다.

레드벨벳 측은 6일 일본 공식사이트 공지에서 "웬디는 지난해 말 한국에서 공연 리허설 도중 무대에서 추락하면서 당한 부상으로 이번 투어 참가를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레드벨벳 측은 투어는 일정대로 개최한다며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 네 명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이어 "걱정,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원할 경우 티켓 환불을 안내하고, 웬디의 향후 활동 재개 계획에 관해서는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웬디는 지난달 25일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식전 리허설 도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얼굴 부위를 다치고, 오른쪽 골반 및 손목이 골절되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완전체로서 레드벨벳 활동도 영향을 받게 됐다.

레드벨벳은 지난해 말 '사이코'(Psycho)를 타이틀로 한 리패키지 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피날레'를 발매했다.

오는 11일 히로시마 공연을 시작으로 1∼3월 일본 히로시마, 오사카, 후쿠오카, 가나가와에서 '레드벨벳 아레나 투어 인 재팬 - 라 루즈'를 개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