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라디오(사진=MBC)

지난 3일 세븐어클락 한겸, 온리원오브 유정, 희나피아 예빈, JxR 백진이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의 ‘아이돌 뮤직쇼! 동전춤왕’ 코너에 출연해 눈을 뗄 수 없는 댄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아이돌 라디오’의 진행을 맡은 틴탑의 니엘과 리키는 ‘서울밤 (SEOUL NIGHT)’ 안무로 11년차 선배다운 춤 실력을 뽐내며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출연진들은 각자의 댄스 필살기를 소개했다. 먼저 세븐어클락 한겸은 프리스타일 팝핀을 선보였다. 쏟아지는 환호에 한겸은 “나는 18살 때부터 춤을 잘 췄다. 18살에 춤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율동을 잘하시는 어머니의 유전자를 받았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희나피아 예빈과 온리원오브 유정은 스페셜 DJ 리키에게 댄스 필살기를 전수했다. 리키는 예빈에게는 섹시한 웨이브를, 유정에게는 자이브와 차차차를 배웠고, 놀라운 습득력으로 작은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따라하는데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JxR 백진은 직접 만든 비보잉 기술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듯한 기술까지 연마한 백진은 해당 사진에 관해 “합성이 아니다. 요령이다. 16살 때부터 비보잉을 시작했다”고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필살기 댄스로 몸을 푼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준비해온 무대에 나서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백진은 프로듀스X101 SIXC(6 crazy)의 ‘움직여 (MOVE) (Prod. by ZICO)’, 엑소의 ‘Obsession’에 맞춰 원곡을 뛰어넘는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한겸은 NCT DREAM의 ‘BOOM’, NCT 127의 ‘Superhuman’, 아스트로의 ‘Blue Flame’, 갓세븐의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 엑소의 ‘Obsession’, 틴탑의 ‘긴 생머리 그녀 (Miss Right)’를 커버해 장르를 가리지 않는 ‘만능 춤꾼’임을 입증했다.

유정은 트와이스의 ‘Feel Special’, 방탄소년단의 ‘Lie’에 맞춰 고운 춤선을 과시했다. 무대를 마친 유정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6년 동안 댄스 스포츠를 했다. 유치원 선생님께서 발레를 권유하셨는데 발레보다는 댄스 스포츠를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끼가 있었다”며 남다른 춤선의 비결을 밝혔다.

예빈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7 rings’, 방탄소년단의 ‘FAKE LOVE’에 맞춰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친 뒤 틴탑의 ‘미치겠어’ 무대로 흥겨운 마지막을 장식했다. 스페셜 DJ 틴탑의 니엘, 리키도 무대로 뛰어나가 예빈에게 힘을 보탰다.

전 출연진은 화려했던 ‘아이돌 뮤직쇼! 동전춤왕’ 코너를 마무리하며 자신에게 춤이 어떤 의미인지 정의내리는 시간을 가졌다. 백진은 “춤이란 공기 같다. 너무 어렸을 때부터 내 취미이자 일이었다”고 말했고, 유정은 “나는 춤에서 시작해서 춤으로 끝난다. 어렸을 때부터 춤을 춰왔고 지금도 춤을 추고 있고 죽을 때까지 춤을 출 것이다”고 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보였다.

예빈은 “나에게 춤은 디딤판이다. 춤을 잘 몰랐고 내가 너무 못 춰서 싫었다. 그래도 노력하니까 가능하다는 생각을 들게해줬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한겸은 “춤은 송한겸 그 자체다. 나라는 사람을 알게 해줬고, 자신감도 춤에서 나오기 때문이다”라고 넘치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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