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박영규./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영규./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영규(67)가 재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네 번째 결혼이다.

2일 더팩트는 “박영규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비연예인과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소속사 크레빅엔터테인먼트는 “박영규가 지난해 12월 25일 결혼식을 올렸다”며 “가족, 지인들만 참석 하에 조용히 치렀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자께서 비연예인이어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서울예대 연기과 출신인 박영규는 1973년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서 시작해 13년간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1986년 MBC 특채 탤런트로 선발됐고, 1989년에는 음반 ‘카멜레온’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일명 ‘미달이 아빠’로 열연해 전성기를 꽃피웠다. 그러던 2004년 미국 유학 중이던 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을 겪게 됐다. 충격에 빠진 박영규는 한동안 배우 활동을 하지 않았다.

2010년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2’로 복귀한 박영규는 ‘백년의 유산’ ‘정도전’ ‘별에서 온 그대’ ‘어셈블리’ ‘앵그리맘’ ‘김도정’ 등 드라마와 ‘나는 왕이로소이다’ ‘남자사용설명서’ 등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현재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김청아(설인아) 부친 김영웅을 맡아 열연중이며 오는 15일 영화 ‘해치지 않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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