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2019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사진=‘2019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배우 서도영, 심이영이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9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동엽, 장나라가 진행을 맡았다. 장편드라마 부문 수상자는 50부작 이상으로 제작된 드라마의 출연자를 대상으로 했다.

서도영은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와 ‘강남스캔들’로 수상했다. 그는 “데뷔 15년간 연말에 열리던 시상식은 가족이나 친구와 봐오던 다른 세상 속 이야기였는데 이렇게 영광스런 자리에 있다는 게 꿈만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들 감사드린다. 저와 함께 연기해주시는 심이영 선배님, 하준이 감사하다. 보잘 것 없는 저를 꾸며주는 원장님과 메이크업 부원장님, 스타일리스트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 중 회사가 없어지는 바람에 제가 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장에서 도와주는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도영은 “이런 순간이 올까 항상 꿈만 꿔왔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해준 시청자 여러분, SBS 관계자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꼭 해보고 싶은 게 있었다. 민하야, 세호야, 아빠 상 받았다. 일과 육아로 바쁘고 정신없을 텐데 늘 곁에서 힘이 돼 주는 나의 그레이스, 사랑한다”고 가족들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대되는, 작품이 기다려지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맛 좀 보실래요’로 상을 받게 된 심이영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많이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과 드라마를 이끌어 가주는 감독님들, 함께 호흡하는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께 이 가슴 떨림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밑에서 볼 때는 그랬는데 여기 올라서니 가슴이 터질 것 같다. 가슴 떨리는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는, 내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최원영 씨와 사랑하는 두 딸들, 항상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늘 집에서 마음 써주고 애써주는 엄마, 언니 감사하고 사랑한다. 늘 응원해주는 아빠, 어머님, 아버님과 소속사 식구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 새해에도 더 많이 사랑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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