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정성일, 첫 등장부터 강렬
"조여정 돈세탁 돕는 의문남"
'99억의 여자' 조여정 정성일 /사진=SBS

'99억의 여자' 조여정 정성일 /사진=SBS

배우 정성일이 ‘99억의 여자’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아우라로 60분 내내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백승재 역으로 첫 등장한 정성일은 훈훈한 비주얼과 무게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연(조여정)이 백승재를 찾아가 돈세탁을 부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승재는 돈세탁 후 외국으로 떠날 거라는 정서연의 말에 남편과 함께 떠나냐고 물었고, 혼자 떠난다는 그녀의 말에 놀랐지만 출처를 모르는 돈은 수수료가 비싸다며 침착하게 말을 이어갔다.

백승재의 사무실에서 나오던 정서연은 김도학(양현민)과 서민규(김도현)를 마주쳤다. 백승재는 정서연을 뒤로 숨기며 보호했다.

이 장면에서 정성일의 날카로운 눈빛과 카리스마를 장착한 듬직한 모습이 여심을 뒤흔들었다.또한 백승재는 김도학과의 첨예한 대치로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도학은 백승재의 귀국 후 100억이 사라졌다며 그를 의심했고, 백승재는 이를 부정하며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 드라마의 재미를 높였다.

백승재로 완벽 빙의한 정성일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과 미묘한 눈빛 연기로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몰입감을 높였다. 여기에 정성일 특유의 절제된 감정 표현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장면마다 완성도를 높였다.

백승재의 등장으로 ‘99억의 여자’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돈세탁 기간을 이야기하던 백승재는 정서연에게 “다시는 안 볼 것처럼 날 떠났다가 결국 찾아왔잖아. 그럼 날 믿어.”라고 말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과거 둘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방송 말미 강태우(김강우)가 정서연에게 백승재와의 관계를 묻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백승재가 100억의 주인을 밝히는 데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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