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최현석, 양치승, 김숙, 심영순(사진=KBS)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보스들의 깜짝 변신이 시작된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최현석, 김소연, 양치승 보스들의 3인 3색 이유있는 변신이 그려진다.

먼저 ‘주방의 지휘자’ 최현석 셰프는 각 파트별 요리까지 챙기는 열정적이고 다정한 보스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회식 중 자신을 ‘뒤끝 끝판왕’으로 만든 원흉인 ’복분자주’를 마음껏 시키라고 하는 등 갑작스럽게 혜자 보스로 변신했다.

하지만 오히려 “잘난 척한다”는 MC들의 지적과 “불편했다”는 직원들의 증언까지 이어지자 최현석은 “내 레스토랑이니까 내 맘대로 하겠다”면서 폭발했다고 해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악몽으로 변해 버린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톱 모델들의 큰 형님 김소연 대표는 패션쇼 준비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럭셔리한 몰래 이벤트를 준비했다가 오히려 이 과정에서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오명에 ‘셀럽병’에 걸렸다는 오해까지 받는 등 굴욕을 당했다고 해 그 사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공개된 사진 중에서는 앞서 지난 방송에서 트레이너들에게 결혼식 인간 화환을 강요했던 양치승 관장이 그 죄값(?)으로 인간 트리로 변신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포착돼 큰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오늘 밤 9시 15분부터 방송되는 예능 스타들의 대축제 ‘2019 연예대상’에서 ‘당나귀 귀’ MC 전현무와 김숙이 대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80대 막내 MC 심영순 역시 신인상 최고령 후보에 이름이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에 심영순은 “뒤늦게 다 죽을 때 되서….”라며 크게 관심 없는 척하면서도 은근히 상금이 얼마인지를 물어보는 등 상 욕심을 드러냈다는 후문. 과연 ‘당나귀 귀’ 원조 ‘슈퍼갑’에서 ‘을’들의 대변인으로 환골탈태한 심영순이 대한민국 예능 역사상 최고령 신인상을 받게 될지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현석, 김소연, 양치승 보스들의 3인 3색 깜짝 변신이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낳을지, 아니면 크리스마의 악몽이 될지는 오는 22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