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사진=SBS)

SBS ‘스토브리그’ 남궁민-박은빈-오정세-조병규 등 ‘드림즈’ 전 직원이 총출동한 ‘어색한 회식’ 현장이 공개됐다.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첫 방송부터 그라운드 뒤, ‘프런트’라는 신선한 직업 세계를 심층적으로 다룬 새로운 장르로 공감과 흥미를 불러일으켰다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남궁민은 ‘스토브리그’에서 만년 하위권 구단에 새로 부임한 ‘우승 청부사’ 신입단장 백승수 역을, 박은빈은 여성 최초이자 최연소 프로야구 운영팀장 이세영 역을 맡았다. 오정세는 드림즈 모기업 상무이자 구단주 조카로 실질적인 구단주인 권경민 역으로, 조병규는 유복한 집안 탓에 낙하산으로 불리는 드림즈 운영팀 직원 한재희 역으로 등장, 환상의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남궁민-박은빈-오정세-조병규 등 드림즈 전 직원이 총출동한 ‘어색한 회식’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드림즈 신입단장인 백승수(남궁민)의 부임을 축하하기 위한 회식이 열린 장면.

먼저, 회식 주인공인 백승수는 마이크를 잡고 건배사를 외치면서도 풀어지지 않는 단호함을 보인 채 ‘칼 각 자세’를 유지하고 반면, 이세영(박은빈)은 울컥한 표정으로 벌떡 일어나 매서운 눈빛을 보낸다.

여기에 음흉한 미소와 어색한 대화로 백단장 앞을 차지한 권경민(오정세)과 상황 파악을 위해 예의주시하는 막내 한재희(조병규), 당혹스런 스카우트팀 팀장 고세혁(이종혁) 등과 날 선 코치진들의 모습이 더해져 이상 기류를 뿜어내고 있는 것.

과연 ‘낄.끼.빠.빠’를 몰랐던 실질적 구단주 권경민의 행동과 어수선해진 회식을 초래한 ‘돌직구 승부사’ 백승수의 발언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드림즈 신입단장 환영 회식’ 장면은 지난 10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촬영됐다. ‘스토브리그’에 출연하는 다양한 배우들이 동시에 모인 첫 촬영이자 대본리딩 이후 오랜만에 갖게 된 전체 만남이었던 상황.

배우들은 한 명 한 명 현장에 등장할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맞이하며 실제 회식 같은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서로의 근황과 촬영 얘기에 쉴 새 없이 웃음꽃을 피웠던 터. 하지만 배우들은 한바탕 수다 잔치가 벌어진 후 이어진 촬영에서는, 저마다의 색을 드러내는 극 세사 연기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스토브리그’ 속 한 명, 한 명의 배우들이 모두 보석 같은 열연을 펼쳐주고 있다”라며 “많은 인원이 출동한 촬영임에도 불구, ‘척척 맞는 팀워크’를 보여준 배우들의 열연을 ‘스토브리그’ 3회 본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SBS ‘스토브리그’ 3회는 2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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