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뭉쳐야 찬다’ 스틸컷./사진제공=JTBC
‘뭉쳐야 찬다’ 스틸컷./사진제공=JTBC
야구계 레전드 3인방이 축구계 접수에 나선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현이 ‘어쩌다FC’에 정식 합류함과 동시에 이종범이 새 용병으로 등장한다. 원년 멤버 양준혁에 이어 한국을 뒤흔든 야구계 레전드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이스 박태환에 이은 김병현의 합류는 ‘어쩌다FC’의 1승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종목이 겹친 양준혁에게는 은근한 위기감과 신경전이 조성된다. 이 흥미진진한 구도를 덥썩 문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 예능인 3인방은 각종 유언비어를 터뜨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여기에 또 한명의 야구 레전드가 등장해 분위기는 점입가경으로 흐른다. 또 종목이 겹친다는 안정환 감독의 소개에 일동 긴장했던 전설들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모습을 드러내자 양준혁, 김병현을 제외한 모두가 박장대소하며 환호한다.

이쯤 되면 ‘뭉쳐야 찬다’가 아닌 ‘뭉쳐야 친다’를 연상케 하는 야구판을 완성한 가운데, 이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본 김성주는 “이종범, 양준혁, 김병현이 축구를 할 줄이야”라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날은 경찰들이 모인 ‘강서FC’와 열네 번째 공식전으로, 더욱 거칠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한다.

야구에서 축구까지 접수하러 온 원년 멤버 양준혁과 공식전 첫 데뷔의 김병현, 새 용병 이종범으로 황금 라인업을 완성한 ‘어쩌다FC’가 첫 1승을 얻어낼 수 있을지는 오는 22일 오후 9시 방송되는 ‘뭉쳐야 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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