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독립운동의 성지, 경북 안동’ 영상에 내레이션으로 재능기부한 김태호 PD(왼쪽)와 기획한 서경덕 교수.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독립운동의 성지, 경북 안동’ 영상에 내레이션으로 재능기부한 김태호 PD(왼쪽)와 기획한 서경덕 교수.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MBC 김태호 PD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경상북도 안동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소개하는 일에 나섰다.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들이 19일 공개한 이번 영상은 독립운동가 이상룡, 김지섭, 이육사 등을 소개하며 임청각, 오미광복운동기념공원, 내앞마을, 가산서당 등 독립운동 유적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5분 분량의 이 영상은 경상북도 후원으로 제작됐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 유공자를 배출한 경상북도 내에서도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안동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내레이션으로 재능 기부를 한 김 PD는 “올해 같은 역사적인 해에 독립운동가 및 독립운동 유적지를 소개하는 영상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와 서 교수는 내년에도 다양한 도시의 대표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유적지를 널리 소개하는 영상제작 및 다크투어를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시작한 서 교수의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홍보 캠페인’은 울릉도 및 독도, 인천, 창원, 영덕 등 다양한 도시별 영상을 각 분야별 유명인들과 함께 만들어왔다. 서 교수는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존해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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