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조선 ‘연애의 맛3’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연애의 맛3’ 방송 캡처
배우 한정수가 절친하게 지냈던 배우 고(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후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 시즌3에서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내고 있는 한정수는 이날 방송에서 조유경 쇼호스트과 소개팅을 했다.

두 사람은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를 마친 후 2층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한정수는 절친했던 고 김주혁의 이야기를 꺼내며 “2년 정도 되게 힘들었다. 아무것도 안 했다. 사람 관계도 다 끊었다”고 털어놓았다. 조유경이 “진짜냐. 일도 안 하셨냐”고 묻자 한정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족 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친구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정수는 그 직후 오래된 연인과도 헤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 만난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그 친구도 제 삶에서 갑자기 떠났다”고 털어놓았다. 한정수는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아무것도 못 하겠고 일도 안 했다. 가장 간단히 얘기하면 삶이 거의 180도 바뀌었다. 근데 지금이 좋은 것 같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전에는 쓸데없는 욕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정수는 조유경에게 “(털어놓으니) 너무 좋다.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다”며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표정을 지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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