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 김태진 /사진=MBC 캡쳐
'편애중계' 김태진 /사진=MBC 캡쳐
'내 귀에 도청장치', '연남동 덤앤더머' 등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던 김태진이 생활고를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는 '이번 생은 망했다'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 특집에 출연한 김태진은 "이번 생은 마이너스"라면서 "키는 175~17cm인데 몸무게는 49kg까지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고통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태진은 "어쿠스틱 밴드에서 저와 다른 멤버 두 명이서 활동했지만 그 멤버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질러 밴드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며 "수입이 끊기고 마이너스 인생으로 전환됐다"고 토로했다.

내 귀에 도청장치, 연남동 덤앤더머에서 김태진과 함께 활동한 베이시스트 황의준은 성추행 혐의로 2018년 5월 기소됐다.

황의준은 술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하고 여성 뮤지션 A씨의 다리에 손을 올리는 등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해명 없이 조용히 음악 활동을 했던 터라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태진은 '무한도전'의 '못친소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바 있었다. 하지만 멤버 황의준 성추행 사건으로 밴드 활동을 중단했고 기타 레슨으로 근근히 생활을 유지하며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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