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VIP’ 장나라(왼쪽 위부터 차례로), 이상윤,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신재하. /사진제공=SBS
‘VIP’ 장나라(왼쪽 위부터 차례로), 이상윤,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신재하. /사진제공=SBS
SBS 월화드라마 ‘VIP’가 화제성과 클립 조회수,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9일과 10일 방송될 11~12회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지난 10회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3.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6%, 2049 시청률은 4.7%를 나타냈다. 드라마 첫 회 방송부터 10회까지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월화드라마 최강자의 저력을 발산하고 있다.

‘VIP’는 시청률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표에서 1위를 석권했다.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콘텐츠 영향력 평가지수인 CPI 집계는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드라마 부분 1위, 포털 사이트 주간 클립 실적에서는 전채널 프로그램 종합 1위를 차지했다. ‘VIP’ 클립 재생수는 355만 뷰를 기록, 2위와는 100만 뷰 정도의 격차를 보였다. 제작진은 11~12회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VIP 전담팀 팀원들의 격변하는 감정

지난 방송에서 나정선(장나라)은 굳게 잠겨있던 방을 열고 들어가 아이 침대 위 모빌을 보며 오열했다. 박성준(이상윤)은 신임받던 부사장(박성근) 내외에게 자신의 불륜 사실을 들키게 됐다. 이현아(이청아)는 송미나(곽선영)와 배이사(장혁진)가 함께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상황을 목격하고 심상치 않은 눈빛을 보였고, 송미나는 승진이라는 명목으로 옥죄어오는 배이사의 요구에 난처한 기색을 보였다. 온유리(표예진)는 나정선에게 업무에 대한 자격과 이중적 성품에 대한 불편함을 일침 당하자 서러운 감정을 토해냈다. 나정선, 박성준, 온유리 관계를 알아차린 마상우(신재하)는 나정선 편에 서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처럼 VIP 전담팀 각각이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 상황에서 제작진은 11~12회에서 6인의 휘몰아치는 감정들이 얽히고설켜 격변을 일으킨다고 귀띔했다.

◆ “내가 네 옆에 있겠다”는 이상윤

박성준·나정선 부부와 부사장 내외, 온유리의 식사가 끝날 때 쯤 온유리는 디저트에 얹어진 아몬드를 보고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박성준에게 조심하라고 챙겼다. 잠시 뒤 나정선은 박성준 차량의 블랙박스 속 사진을 부사장 내외에게 보여주며 두 사람의 관계를 폭로했다. 나정선은 박성준에게 “전부를 잃는 게 어떤 건지 보여주겠다. 지옥으로 같이 가자”고 선언했다. 박성준은 고개를 떨궜고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예고편에서는 나정선 집 앞에 선 박성준의 모습 뒤로 “내가 네 옆에 있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이 더해졌다. 박성준은 과연 누구에게 이 말을 건넨 것일지, 이 한마디가 극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11~12회는 모든 것을 알게 된 나정선의 휘몰아치는 감정들과 박성준의 마음속 진실이 밝혀지며 최고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며 “또한 VIP 전담팀에도 예측 불가 폭풍우가 몰아친다. 각 캐릭터의 쉴 새 없는 감정 변곡점 전개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VIP’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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