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지효 /사진=한경DB
트와이스 지효 /사진=한경DB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공항에 몰린 팬들에게 밀려 부상을 당했다.

8일 지효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금일 김포국제공항 귀국 중, 무질서하고 과도한 사진 촬영으로 아티스트가 넘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지효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날 지효는 일본에서 일본 정규 2집 앨범 ‘&트와이스’(앤드 트와이스) 발매 기념 하이 터치회에 참석한 뒤 입국하는 길이었다. 공항은 팬들과 이들을 취재하러 온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과도하고 무질서한 사진 촬영이 이뤄졌고, 지효가 넘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결국 지효는 트와이스 멤버들의 부축을 받으며 차량에 올랐고, 눈물을 흘리는 지효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며 "이를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방송 및 기타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또한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경우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임을 알려 드린다"고 경고했다.

또 "안전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팬 여러분들 및 일반 분들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사항"이라며 "이에 공식석상에서는 반드시 질서를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 정연/사진=한경DB
트와이스 정연/사진=한경DB
트와이스 또 다른 멤버 정연도 질서를 질켜줄 것을 당부했다.

정연은 "한국에 잘 도착했다"며 "공항에 보러 와주시는 건 너무 감사하지만 모두 다치지 말고 조심히 들어가셨으면 좋겠네요"라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정연의 글은 지효의 부상 후 작성됐다는 점에서 공항에서 이뤄지는 무질서한 촬영을 지적한 것이 아니겠냐는 해석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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