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봄여름가을겨울X빛과소금./ 사진제공=봄여름가을겨울
봄여름가을겨울X빛과소금./ 사진제공=봄여름가을겨울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소금이 33년 만에 함께 새로운 음악을 준비 중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은 9일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과 빛과소금의 장기호, 박성식이 오랜만에 ‘봄여름가을겨울 Re:union with 빛과소금’ 미니앨범 녹음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다. 장기호, 박성식, 김종진, 전태관, 유재하가 소속됐던 팀이다. 1년 간의 짧고 화려한 활동 이후 김종진, 고(故) 전태관이 그 이름을 이어받아 1988년 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했다. 장기호와 박성식은 1990년 빛과소금을 결성하며 두 팀이 나란히 현재까지 이어져왔다.

오는 27일 공개될 ‘봄여름가을겨울 Re:union’에는 신곡 세 곡과 리메이크 두 곡을 더해 다섯 곡이 수록된다. 12월 27일은 드러머 전태관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 의미를 더한다.

봄여름가을겨울 소속사는 “‘동창회’라는 뜻을 담은 ‘Re:union’ 앨범은 세 사람이 33년 만에 스튜디오에서 만나 그들 곁을 떠난 뮤지션에 대한 그리움을 연주하고 노래한 과정과 이야기들이 담겼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처럼 위로의 손길이 느껴지는 따뜻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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