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하지원 (사진=JTBC)

초콜릿 하지원 (사진=JTBC)



배우 하지원이 J‘초콜릿’에서 전 연인 유태오만을 위한 ‘만두전골’을 만들며,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하지원은 지난 6일 방송한 JTBC ‘초콜릿’ 3회에서 죽음을 앞둔 옛 연인 유태오를 향한 애끓는 심정을 표현하며, 섬세함이 묻어나는 ‘하지원표 감성 열연’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그리스에서 요리 콘테스트에 나선 문차영(하지원)은 관객 심사를 자원한 이강(윤계상)으로부터 처참한 혹평을 들으며 수상에 실패한 상황. 이후 이강은 문차영의 식당으로 찾아가, 시한부를 선고받은 친구 권민성(유태오)이 애타게 찾는 ‘문차영표 만두전골’을 주문했다.

이강의 억지 요구에 영문을 모른 채 만두전골을 만들던 문차영은 “민성이 안부는 안 물어봐요?”라는 질문에 “헤어진 지 4년이나 지난 사람 불행까지 책임져야 하나요?”라며 모멸찬 대답을 했다. 더욱이 자격지심이 쌓인 문차영은 “저주하고 욕하면서 보란 듯이 잘 살지, 나보고 뭘 어쩌라고”라며 날 선 감정을 드러냈다. 이러한 문차영의 모습에 실망한 이강은 “곧 죽을 놈이 당신이 만든 만두전골이 먹고 싶대서 여기까지 오긴 했는데, 만두전골은 없었던 일로 합시다”라고 밝히며 자리를 떠났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한 문차영은 권민성을 만나기 위해 바로 한국으로 향했고, 호스피스 병실에서 민성의 이름을 확인한 후 극심한 충격을 받았다. 이후 문차영은 우연히 들어간 병원 주방에서 선애(김호정)의 지시에 따라 양파를 깠고, 매운 눈을 핑계 삼아 눈물을 펑펑 흘리며 오열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실컷 울게 내버려 둔 선애는 “우리 집에 가서 밥이나 먹자”며 문차영을 데려갔지만, 했던 행동을 반복하는 치매 증상으로 문차영을 당혹스럽게 만든 터. 결국 문차영은 선애 대신 고추장 수제비와 고등어조림을 맛깔스럽게 만들어내며 ‘한식 요리사’로의 변신을 알렸다.

다시 돌아간 호스피스 병원 주방에서 문차영은 자신 대신 만두전골을 만들고 있는 이강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강은 이머전시 상황으로 인해 급히 병원으로 향했고, 문차영은 이강이 만들다 만 만두피를 이어받아 밤새 정성스럽게 만두전골을 완성했다. 이후 문차영은 “민성 씨에게 맛있게 드시라고 전해주세요, 이강 선생님이 온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고”라며 보호자에게 만두전골을 건넨 상황. 냄비에 있는 만두전골을 가만히 바라보던 권민성은 음식을 맛본 후 몹시 행복해하며 오랜만에 맛있는 식사를 했고, 문차영은 권민성의 병실을 오래도록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가 하면 이강은 긴급 수술로 인해 권민성과의 낚시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수술복을 벗고 출발하려는 순간 민성의 아버지로부터 “낚시터에서 너 기다리다 좀 전에 갔다”라는 소식을 들었다. 문차영 또한 민성의 부음에 숨이 꽉 막힐 듯 힘겨운 호흡 소리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드러냈고, 두 눈 가득 물기가 차오른 문차영의 ‘눈물 엔딩’으로 3회가 마무리됐다.

하지원은 이날 방송에서 냉소와 충격, 자책과 상처까지 다양한 ‘밑바닥 감정’을 드러내며, 따라갈 수 없는 ‘디테일 甲’ 열연으로 60분 내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초콜릿’ 4회는 오늘(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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