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조여정. /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조여정. /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조여정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다음 주자로 나선 가운데 “전작이 사랑을 많이 받은 건 다음 주자로서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의 제작발표회에서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하게 현금 99억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조여정을 비롯해 김강우·정웅인·오나라·이지훈 등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오는 4일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조여정은 극중 절망밖에 남지 않은 삶에서 인생 단 한 번의 기회를 지키기 위해 강해진 정서연 역을 맡았다. 그는 “절망의 끝에서 99억 원을 손에 쥐면서, 인생의 방향이 뜻하지 않게 흘러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백꽃 필 무렵’과는 결이 전혀 다른 작품이다. 아주 다른 장르여서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공으로서의 부담은 없냐고 묻자 조여정은 “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서 주인공이 아니어도 어떤 역할을 맡아도 항상 도전이어서 매 순간 부담스럽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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