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곽정은(사진=방송 내용 캡처)

‘사람이 좋다’ 곽정은이 결혼과 이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13년차 잡지사 기자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곽정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곽정은은 “결혼과 이혼은 아픈 체험이 맞다. 죽을 때까지 이 사실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거다. 가장 불안정했었을 때 한 선택이 결혼이었다”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그래서 저는 되게 급히 결혼을 했다. 만난 지 2주 된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고백했다. 한편으론 "그 실패가 제 인생의 눈을 제대로 열어버리는 경험을 하게 도와줬다"고 이혼 후 깨달은 교훈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애가 필요한 이유는 내가 좋아하고 열정을 붓고 싶은 사람을 만나서 내 세계가 확장되는 경험은 오직 연애를 통해서 가능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혼했다면, 그 운동을 하다가 다쳤다면 거기서 다시 일어나야한다”라며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된 그 시작부터 내 인생은 다른 길이 펼쳐졌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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