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내 자리로 돌아갈게요.”

배우 조우리가 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 오민석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문해랑(조우리 분)은 이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의 상황을 비관했다.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도진우(오민석 분)의 마음이 아내인 김설아(조윤희 분)에게 향해 있다는 것을 알고, 점점 더 괴로워했다.

그는 자신의 책상 서랍 안에 있는 도진우와 찍은 사진을 꺼내 올리면서 ‘이제 서랍 안에만 있지 않겠다. 당신 옆에 있겠다’고 마음먹었다.

이후 문해랑은 야근 중인 도진우를 찾아 식사를 챙기면서 애써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도진우는 그런 문해랑에게 “코마에서 깨자마자 네가 아니라 내 아내가 떠올랐다. 아내가 보고 싶었다”면서 “머릿속에 온통 김설아 뿐이다. 미안한데 내 아내를 잡아야겠다”고 털어놨다.

문해랑은 눈물을 흘리며 “내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당신에게 아내는 없다. 당신만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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