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모던 패밀리’ 고명환·임지은 부부. /사진제공=MBN
‘모던 패밀리’ 고명환·임지은 부부. /사진제공=MBN
MBN ‘모던 패밀리’의 고명환이 탈모 확진을 받고 남은 머리카락 사수를 위해 발버둥친다.

오는 29일 밤 11시 방송하는 ‘모던 패밀리’ 40회에서 고명환은 아내 임지은의 권유로 탈모 관련 전문 병원을 찾는다.

앞서 임지은은 남편의 정수리 부분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휑해졌다며 고명환의 탈모를 의심했다. 하지만 고명환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일 뿐”이라고 극구 부인했다.

‘탈모 논쟁’ 끝에 두 사람은 병원을 찾기로 하고 병원에서 정식으로 두피 검진을 받았다. 고명환의 두피 상태를 살펴본 의사는 “M자 탈모가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두피 관리를 잘 안 할 경우 축구선수 지단처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고명환은 깊은 한숨을 쉬다가 “그래도 피부는 자신 있다”고 깨알 어필한다. 하지만 의사는 피부 검진 후 “피부 상태도 50대 중반 수준”이라고 소견을 내놓았다. 동갑내기 아내 임지은과 비교하며 “피부 상태로만 보면 두 사람은 스무살 가까이 차이 난다”고 말했다.

‘동안 미모’로 자부심을 가져왔던 고명환은 의사의 판정에 충격을 받고, 결국 1년 반 가까이 고집해 온 ‘노 샴푸’ 생활을 접고 두피 관리에 돌입했다. 임지은은 남편을 위한 ‘지은 살롱’을 개장(?)한다. 정수리 마사지에 볼륨감 넘치는 헤어 스타일링까지 해주며 ‘특급 케어’에 나섰다.

제작진은 “고명환이 예상치 못한 탈모 진단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탈모 예상 사진’ 같은 자료 화면을 제발 넣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다행히 현실 자각 타임을 가진 뒤 긍정의 마인드로 ‘남아 있는 머리카락이라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명환과 임지은의 탈모 케어 에피소드가 웃음과 동시에 꿀팁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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