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사진=방송캡처)


배우 온주완이 ‘모두의 거짓말’에서 상황을 반전시키는 ‘키플레이어’로 등극했다. 압도적 카리스마로 극의 전개를 이끌며 존재감을 입증시킨 것.

지난 23(토), 24(일)에 방영된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 13, 14화에서는 냉철하게 변해버린 영민(온주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13화에서 JQ 이사들을 모아 영문(문창길 분)을 배신하는 듯한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반전을 선사한 온주완은 이어 14화에서 영문의 해임을 안건으로 긴급 주주총회를 제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욕망 가득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뿜어내 이전과는 다른 진짜 속내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몰아넣은 것.

또한 자신을 의심하는 서희(이유영 분)에게 차분하고 냉정한 말투로 “근데 너 괜찮겠어? 범인이 원하는 대로 안 하면 상훈이가 죽을 수도 있는데”, “그럼 해야지 서희야”라며 서로의 친구가 되어주던 과거의 모습과는 달리 날 선 시선으로 긴장감을 높여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처럼 배우 온주완은 깊이감 다른 눈빛과 표정 연기로 숨 막히는 열연을 펼치고 있어 믿고 보는 배우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물론, 의미심장한 말투로 무게감을 실어 극 중 영민이 결코 만만치 않은 캐릭터임을 느끼게 했다. 더불어 절친했던 친구인 서희와 JQ회장인 영문과의 관계 또한 어떻게 진행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모두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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