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
이승기·배수지, 킬러와 타깃으로 재회
SBS '배가본드' 종영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SBS '배가본드' 종영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기와 배수지 조합이 마지막까지 빛을 발했다.

지난 23일 종영한 SBS 금토 드라마 '배가본드'는 최고시청률 13.61%로 자체최고를 기록했고, 2049시청률은 일일 전체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 2, 3부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 동일)으로 각각 9.4%(전국 9.3%)와 11.9%(전국 11.7%), 그리고 13.1%(13.0%)로 자체최고를 기록했다. 그리고 극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최고시청률 13.61%로 동시간대 전체 1위에 안착했다.

광고관계자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각각 3.5%와 5.1%, 그리고 5.5%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그리고 종편 방송 전체를 통틀어 1위인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에드워드 박(이경영 분)에 의해 불에 탈 뻔했던 차달건(이승기 분)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우여곡절 끝에 용병이 되고, 달건이 세상을 뜬 걸로 믿고 슬퍼하던 고해리(배수지 분)가 어느덧 제시카 리(문정희 분)의 도움을 받아 로비스트가 되는 내용이 치밀하게 그려졌다.

극의 마지막에 이르러 키리아의 사막에서 대기 중이던 달건은 자신이 쏴야 할 목표물이 해리임을 알고는 충격을 받아 멈칫했다. 이내 다른 용병이 그녀를 쏘려고 하자 순식간에 그는 그 용병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첫회 첫 장면에 그려지면서 큰 관심을 이끌어냈던 이 장면이 이렇게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해소됐다.

지난 9월 20일 첫 방송된 '배가본드'는 모로코행 비행기인 B357기가 떨어지는 장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휘몰아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때부터 디테일하면서도 탄탄한 연출력과 영상미, 그리고 주, 조연 모두 물샐틈없는 연기력을 돋보이며 단숨에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이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허를 찌르는 스토리가 흡입력 있게 전개되었고, 서울과 인천뿐만 아니라 모로코와 포르투갈, 리스본을 오가며 총격전과 추격신 등 스펙타클한 장면들도 몰입도 있게 전개되면서 더욱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힘입어 드라마는 줄곧 전체 시청률과 2049시청률 상승을 이뤄냈고, 남녀시청자 10~50대까지 고른 분포로 시청률 20~30%를 기록했다.

마지막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이승기와 배수지, 각각 고해리와 차달건역를 통해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회답게 한 시간 내내 슬펐다가 긴장했다가 어느새 통쾌해하는 등 심장 두근거리면서 봤네요" 등 호평을 보냈다.

한편, '배가본드' 후속으로는 남궁민과 박은빈 주연의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12월 13일부터 방송된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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