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슈가맨3’
제공=JTBC ‘슈가맨3’
코미디언 유재석, 가수 유희열, 작사가 김이나, 가수 헤이즈가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 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서 꼭 만나고 싶은 가수를 밝혔다.

‘슈가맨3’는 한국 가요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시즌 1, 2에서 124팀의 가수와 노래를 소환해 최고 시청률 6%(닐슨코리아 기준)를 찍었다.

시즌3의 첫 회 방송을 일주일 앞두고 MC 유재석과 유희열, 김이나, 헤이즈는 각자 자신이 가장 보고 싶은 슈가맨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1세대 아이돌 베이비복스가 가장 보고 싶다고 했다. 시청자 이벤트로 마련한 ‘슈가송 노래방’ 코너에서도 베이비복스의 ‘킬러(Killer)’를 선곡한 유재석은 “당시에 정말 좋아했다. 베이비복스의 음반에는 신나는 댄스곡부터 힙합, 이별 노래까지 없는 게 없다”고 강조했다.

유희열은 2000년대 중반 발라드 열풍의 주역이었던 씨야를 꼽았다. 그는 “씨야가 데뷔한지가 어느새 10년이 훌쩍 지났더라”며 “당시에 ‘믿고 듣는 씨야’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말 좋은 노래가 많았는데 최근에 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꼭 ‘슈가맨’에 나와 줬으면 좋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김이나는 가수 렉시를 소환했다. “렉시는 ‘걸크러시’라는 단어의 원조”라며 “지금도 ‘애송이’ ‘하늘 위로’ ‘눈물 씻고 화장하고’ ‘Let Me Dance’ 등 떠오르는 노래만 한 가득”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헤이즈는 힙합그룹 프리스타일을 ‘슈가맨’으로 꼽았다. 그는 “프리스타일의 노래를 세이클럽을 하면서 우연히 들었는데, 그때 받은 충격과 감동을 잊을 수 없다”면서 “지금의 내가 하는 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가맨’에서 만날 수 있다면 정말 감격스러울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시청자들과 우리들이 보고 싶은 이 슈가맨들을 위해 많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시청자들이 그 때 그 시절을 즐길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세대가 소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가맨3’는 오는 29일 방송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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