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51)가 내년 1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38)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김건모(51)가 내년 1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38)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건모, 장지연이 이미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21일 가수 김건모,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이 최근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김건모, 장지연은 올해 1월로 예정됐던 결혼식을 5월로 연기했다. 하지만 이미 결혼이 확정된 만큼 혼인신고를 미리했다는게 김건모 측의 설명이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본래 올해 1월 말 양가 50명씩 초대하는 규모로 스몰 웨딩을 계획했다. 하지만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주변에서 초청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민 끝에 보다 넓은 장소 섭외를 위해 5월로 결혼식을 연기하게 됐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올해 5월 김건모의 25주년 콘서트 뒷풀이에서 지인 소개로 만나게 됐다.
김건모, 장지연/사진=KBS 2TV '연예가중계' 영상 캡처
김건모, 장지연/사진=KBS 2TV '연예가중계' 영상 캡처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장지연의 아버지는 유명 작곡가 장욱조, 오빠는 배우 장희웅이다.

장지연의 아버지 장욱조는 딸과 함께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함께 작곡하기도 했다. 장미화 '어떻게 말할까', 조용필 '상처', 최진희 '꼬마인형' 등을 작곡했고, 현재는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다.

오빠 장희웅은 2000년 SBS 드라마 '덕이'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김건모 보다는 12살 어리다.

장희웅은 연기자 데뷔 후 MBC '주몽', '이산', '선덕여왕', '계백', '마의' 등 선굵은 사극에 주로 출연했고, OCN '크로스'에서도 활약했다. 최근엔 프로 볼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TV조선 '전설의 볼링'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건모는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핑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다. 1990년대를 휩쓴 최고의 인기 가수로 꼽힌다. 특히 1994년 지상파 3사 연말 가요제와 서울가요대상, 골든디스크 시상식까지 5대 가요 시상식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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