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의 태그(왼쪽부터), 지범, 승민, 와이, 재현, 보민, 동현, 주찬, 장준, 대열이 18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정규 1집 ‘리-부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서예진 기자 yejin@
그룹 골든차일드의 태그(왼쪽부터), 지범, 승민, 와이, 재현, 보민, 동현, 주찬, 장준, 대열이 18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정규 1집 ‘리-부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서예진 기자 yejin@
10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골든차일드가 세련되고 섹시해져서 돌아왔다. 2017년 8월 청량함을 강조한 ‘담다디’로 데뷔한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보여주는 콘셉트다. 태그는 “밝고 청량한 곡들만 보여주다 보면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장준은 “사활을 걸었다”며 “결과로서 성과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골든차일드의 첫 정규 앨범 ‘리-부트(Re-boo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워너비(WANNABE)’를 비롯해 12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골든차일드가 지난해 10월에 낸 미니 3집 ‘위시(WISH)’ 이후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장준은 ‘리-부트’에 대해 “새로운 출발점에 선 골든차일드”라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골든차일드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준 것을 시즌 1으로 마무리하고 ‘리-부트’를 통해 여는 시즌 2를 통해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와이는 앨범에 대해 “유닛곡과 솔로곡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다양한 음색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장준과 태그가 작사에 많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준, 태그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가사에 잘 녹아들었으니 귀를 기울여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팀에서 랩을 맡고 있는 장준과 태그가 작사에 참여한 곡은 3번 트랙 ‘느껴져(Lately)’, 4번 트랙 ‘나침반’, 5번 트랙 ‘No Matter What(Feat. Joo Chan)’, 7번 트랙 ‘그러다 봄’, 8번 트랙 ‘She’s My Girl’이다.

앨범에 솔로곡을 실은 멤버는 주찬과 와이로, 두 명 다 메인 보컬이다. 유닛곡은 장준·태그·주찬이 함께한 ‘No Matter What’, 대열·승민·동현이 함께 부른 9번 트랙 ‘둘만의 천국’, 재현·지범·보민이 부른 12번 트랙 ‘놓지 않기로 해’다.

‘워너비’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골든차일드./ 서예진 기자 yejin@
‘워너비’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골든차일드./ 서예진 기자 yejin@
멤버들은 ‘나침반’ 퍼포먼스를 먼저 선보인 후 ‘워너비’의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를 차례로 공개했다. ‘워너비’는 누군가를 닮고 싶은 대상으로 삼아 완벽해지고 싶은 마음을 ‘워너 비 유(wanna be you)/ 너를 느끼고 싶어/네 안에 살고 싶어/널 알려줘’라는 가사에 담은 곡이다. 기존에 팬들이 알고 있던 청량한 이미지는 완전히 지우고 동경의 대상과 닮기 위해 갈망하는 모습을 격정적인 음악으로 표현했다.

대열은 ‘워너비’에 대해 “골든차일드에 딱 맞는 옷”이라고 소개했다. 장준은 “대열이 형 말대로 딱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 ‘리-부트’는 골든차일드가 갈망했던 스타일의 앨범이다. 이 예쁜 옷을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뽐내겠다”고 거들었다.

장준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로 차트 진입과 음악 방송 1등, 음악 시상식에서의 대상 수상을 꼽았다. 현재 KBS2 음악 방송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는 보민은 “1위 트로피를 멤버들에게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침반’은 ‘힘이 들 땐 좀 쉬어가도 괜찮아’라는 가사로 위로를 전하는 팝 곡이다. 전자 음악이 가미된 댄스곡이긴 하지만 템포나 퍼포먼스가 빠르지 않아 메시지가 보다 잘 전달된다. 대열은 “수능을 친 사람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리-부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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