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아이돌학교' 다시보기 제공 중단
계속되는 '조작 논란' 여파
'프로듀스X101' /사진=Mnet

'프로듀스X101' /사진=Mnet

생방송 시청자 투표수 조작 논란에 휩싸인 '프로듀스' 시리즈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CJ ENM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티빙은 최근 Mnet '프로듀스' 전 시리즈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와 함께 동일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학교'도 다시보기가 되지 않는 상태다.

18일 오후 현재 티빙 사이트 내에서 해당 프로그램명을 검색해도 콘텐츠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시즌 4인 '프로듀스X101'의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촉발된 프로그램의 조작 논란 여파로 보인다. '프로듀스' 조작 사태는 지난 7월 최종 멤버를 선발하는 마지막 생방송에서 받은 시청자 유료 문자 득표수가 일정한 숫자로 반복된다는 지적이 일면서 시작됐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고 성명불상자들(CJ ENM 및 소속사)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이후 경찰은 CJ ENM 사무실 및 관련 기획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연출자인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5일 생방송 투표를 조작 한 혐의(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구속됐으며, 경찰은 14일 기소 의견을 달아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프로듀스' 시리즈의 전 시즌에서 조작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재 Mnet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를 비롯해 CJ ENM 윗선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안준영 PD가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여러 차례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접대 총액은 수천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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