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V2' 아이즈원 안유진 / 사진=변성현 기자
'마리텔 V2' 아이즈원 안유진 / 사진=변성현 기자
'마리텔 V2'에서 '프로듀스' 출신 그룹 아이즈원 멤버 안유진의 모습이 전파를 타지 못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에서는 김장훈의 '복면가숲', 김구라·장영란·유민상·쯔양이 진행하는 치킨 역사 소개와 먹방, 노사연·노사봉·지상렬·김우리의 패션 콘텐츠 방송들이 공개됐다.

하지만 이날 안유진은 "전 세계로 송출되는 '마리텔 V2' 생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목소리로만 등장했다.

앞서 MBC '마리텔2' 측은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자 안준영PD의 구속 및 투표 조작 인정 여파로 그룹 아이즈원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안 PD와 '프로듀스' 연출을 담당한 김용범 CP가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구속됐다. 안 PD는 조사 과정에서 '프로듀스X101', '프로듀스 48'의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작 논란'의 타격은 현재 활동 중인 '프로듀스' 출신 아이즈원과 엑스원에게 이어졌다. 아이즈원은 11일 예정됐던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녹화를 마친 예능프로그램 역시 아이즈원 출연분을 통편집하거나 결방을 결정했다.

엑스원 역시 지난 10일 태국에서 열린 'K-POP 페스타 in 방콕'에 참여했다가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그 가운데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해체 논의가 오가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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