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영화 ‘블랙머니’에서 서울지검의 문제적 검사 양민혁 역을 맡은 배우 조진웅.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블랙머니’에서 서울지검의 문제적 검사 양민혁 역을 맡은 배우 조진웅.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조진웅이 과거 자신이 출연한 tvN 드라마 ‘시그널’ 촬영 당시 매일 술을 마셨다고 털어놨다.

1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조진웅을 만나 그가 출연한 영화 ‘블랙머니’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진웅은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한 히트작 ‘시그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시그널’에 등장하는 사건들의 분위기가 어둡고 무겁다. 그러다 보니 사건을 맞닥뜨릴 때마다 감정 이입이 어려웠다”면서 “최불암 선생님께서 MBC 드라마 ‘수사반장’을 촬영할 당시 매일 술을 드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야기를 듣고 엄청 공감했다. 나도 ‘시그널’을 찍을 때 하루도 술을 안 마신 적이 없을 정도로 촬영할 때 어려움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나아가는 양민혁 검사(조진웅 분)가 자신이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던 중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13일 개봉.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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