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민재. / 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재. / 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재. / 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재가 종영한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떠올리며 “많은 걸 배운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11일 오전 서울 신사동 한 커피숍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사실 오늘도 방송을 할 것 같고, 아직 끝났다는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 5일 막을 내린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마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사극에서 매파 역할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사극인데다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은 작품이어서 더 애착이 간다고 했다.

“촬영 현장이 무척 화기애애해서 계속 같이 하고 싶은 기분이에요. 사실 작품을 할 때마다 만족한 적은 없어서 이번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방송을 통해 확인하면서 ‘이렇게 해볼걸’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2015년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민재는 이후 ‘낭만닥터 김사부’ ‘도깨비’ ‘최고의 한방’, 영화 ‘레슬링’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실력을 쌓았다. 이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통해서는 주연으로서 극은 물론 현장의 분위기도 이끌었다.

김민재는 “작품을 할 때마다 항상 두렵고 긴장을 많이 한다.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로 부담이 컸고, 주인공이어서 더 그랬다”면서 “잘 표현하고 싶어서 고민했고,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착하고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서 모든 작업이 즐거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tvN 드라마 ‘도깨비’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 사극을 잠깐 맛본 적은 있지만, 이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통해 제대로 사극을 접했다. 매회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칭찬받는 걸 좋아해서 좋은 평가는 항상 감사하고, ‘잘해야겠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스스로에게는 굉장히 냉정한 편입니다. 안주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인지, 자신에게는 칭찬을 잘 안하는데 앞으로는 좀 바꿔보도록 하려고요.(웃음) 그래도 칭찬은 남이 해주는 게 더 좋죠, 하하.”

김민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아버지 마봉덕(박호산 분)의 죽음과 개똥(공승연 분)과의 이별 등을 꼽았다. 마훈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줘서다. 그는 “차갑고 예민한 마훈이 다 내려놓고 오열하는 연기를 할 때 재미있었다. 힘든 장면이었지만 한 번 울고 나면 시원하 듯, 그런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마치자마자 차기작으로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 출연하기로 했다.

“3년 전 시즌1을 할 때, 많은 걸 배웠어요. 시즌2의 제작 소식을 듣고 무조건 출연하고 싶었죠. 3년 동안 배우고 얻은 것들을 시즌2에 녹여내고 싶습니다. 기해대주세요!”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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