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이충희 /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처
'뭉쳐야 찬다' 이충희 /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처
대한민국 농구계의 두 전설이 ‘뭉쳐야 찬다’에서 만나 자체 최고 시청률을 이끌었다.

11일 시청률 조사업체 TNMS에 따르면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21회는 수도권 시청률은 7.2%, 전국 시청률은 6.2%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도권과 전국에서 모두 지금까지 ‘뭉쳐야 찬다’ 중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영분에선 녹화 전까지 이충희가 온다는 사실을 몰랐던 허재가 대선배의 등장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어쩌다FC’의 고참 라인으로 위세를 떨쳤던 허재가 쩔쩔매는 희귀한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어 허재는 직접 이충희를 소개하며 “내가 같이 뛰었던 선수 중에 가장 슛을 잘 쐈던 사람”이라고 선배의 약력을 늘어놓았다. 이에 멤버들은 “두 농구 전설의 대결을 보고싶다”고 주문했다. 전설들의 성화에 이충희와 허재는 1분 자유투 대결은 물론, 이충희팀 대 허재팀으로 5대 5 농구 대결까지 펼쳤다.

곧 이어 펼쳐진 축구 경기에서는 초반엔 선전하던 ‘어쩌다FC’ 멤버들이 후반이 되자 소통은 뚝 끊겼고 상대팀은 에이스들이 출전했다. 결국 4대 0으로 마무리가 됐다. 그럼에도 넓은 시야를 가진 이충희는 수비 라인을 지시하고 멤버들에게 움직임을 조언했다. 축구장에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뿜어냈다.

한편 불타는 승부욕, 실패와 좌절, 값진 승리의 순간이 함께 할 스포츠 레전드들의 성장 스토리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안방을 찾아간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