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 캡처
사진=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 캡처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 조윤희가 조우리의 당당함에 화가 폭발했다.

10일 방송된 ‘사풀인풀’에서 김설아(조윤희 분)는 남편 도진우(오민석 분)의 병실을 찾았다. 깨어난 문해랑(조우리 분)은 누워 있는 도진우의 옆에 앉아 울면서 깨어나길 빌고, 또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목격한 김설아는 “일어나라. 내 남편에게서 떨어져라. 잡아 끌어내기 전에 나와라. 뺨이라도 때려주고 싶은 걸 환자라서 참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문해랑은 “저도 안 참을 테니 참지마시라”며 “죽다 살아나서 그런지 저 사람 말고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다. 저 사람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용기가 생기고 용감해진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사모님은 저 사람 돈 가져라. 전 누워있는 저 사람 가지겠다”고 말했다.

황당한 김설아는 “경호원 불러서 쫓아내기 전에 나가라”고 했다. 문해랑은 “저 사람 사모님한테 지쳤다. 사모님 보는 게 힘들다고 했다. 댁에 들어가기 싫다고 숨이 막힌다고 숨 쉴 곳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설아는 “더러운 입 닥쳐라. 사고 난 아침까지 사랑한다고 말한 남자다. 그 말까지 거짓말이라고 생각 안 한다. 깨어나면 물어볼 거다. 네가 진짠지 내가 진짠지 저 사람 입으로 직접 들을테니 더 이상 나불대지 마라. 버려도 내가 버린다. 저 사람 지킬 건지 버릴 건지 네가 아니라 내가 결정한다”고 화냈다. 문해랑은 “그럼 같이 저 사람 대답 기다리자”며 “회장님께서 오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셔서 지금 당장은 나갈 수가 없다”며 소파에 앉았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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