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영상 캡처
사진=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영상 캡처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 조윤희가 끝없는 시련에 결국 무너져 내렸다.

지난 9일 방송된 ‘사풀인풀’ 25, 26회에서 김설아(조윤희 분)는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남편의 내연녀 문해랑(조우리 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문해랑이 눈을 뜨자마자 자신의 남편 도준우(오민석 분)의 상태를 물은 것. 그녀는 문해랑에게 “그걸 왜 나한테 묻냐. 같이 있었던 건 너”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김설아는 문해랑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다녀온 홍화영(박해미 분)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화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기 아들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문해랑에게 만족스러운 눈빛을 보내고 김설아를 배려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등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행동을 했기 때문. 김설아는 과거 자신을 갈아치우겠다 말했던 홍화영의 모습을 떠올리며 며느리의 자리를 뺏길까 두려움에 빠졌다.

김설아는 이제까지 자신이 문해랑의 오빠라는 것을 숨긴 문태랑(윤박 분)에게 서러움을 터뜨렸다. 서로의 배우자가 불륜을 저지른 줄 알고 문태랑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꼈던 그녀는 배신감을 느꼈다.

문태랑은 동생의 사랑을 격렬히 반대하며 말렸지만, 오히려 자신을 항변하며 끝내지 않으려고 하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자신은 도준우 자체를 사랑하지만 김설아는 그 사람의 돈만 사랑하는 거라며 외치는 문해랑을 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몰아치는 상황에 견디지 못한 김설아는 결국 10년 만에 집을 찾았다. 김설아는 생일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갔고 환하게 반겨주는 가족들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구준휘(김재영 분)는 김청아(설인아 분)를 신경 쓰기 시작했다. 이제껏 김청아가 백림(김진엽 분)의 여자친구인줄로만 알았던 그가 백림만의 짝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그는 서서히 김청아에 대해 더욱 궁금해하기 시작하며 미묘한 기류를 보였다.

가족들 품으로 돌아간 김설아가 고난을 어떻게 이겨낼지 궁금증을 안기고 있는 ‘사풀인풀’은 10일 오후 7시 55분, 그 이야기가 이어진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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