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개최…올해부터 단편 경쟁 신설

제주에서 프랑스 영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프랑스로 떠나는 여행' 제주프랑스영화제 21일 개막
사단법인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프랑스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CGV제주노형점과 영화문화예술센터, 제주북초등학교 등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알랭 샤바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산타 앤 컴퍼니'가 선정됐다.

12월 국내 개봉을 앞둔 이 영화는 이번 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영화제 첫날인 21일 오후 7시30분 CGV제주노형점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상영 직후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남경읍과 함께하는 영화소개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그동안 비경쟁영화제로 열렸던 영화제는 올해부터 단편 경쟁 부분을 신설하며 변화를 꾀했다.

주최 측은 영화제에 앞서 응모작 561편 중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작 19편을 가려냈다.

본선 진출작은 2018년 6월 이후 발표된 세계 각국 영화감독들의 프랑스어권 단편 신작들이다.

이 중 '아버지의 이름으로' 등 12개 작품은 영화제 기간 CGV제주노형점에서 상영, 단편 경쟁을 벌인다.

주최 측은 본심을 통해 대상과 심사위원상, 관객상 수상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어린이를 위한 경쟁 부분에 진출한 '질풍노도의 아이들' 등 7개 작품은 제주북초등학교 학생들의 심사로 수상작이 결정된다.

고영림 집행위원장은 "10주년을 맞는 제주프랑스영화제는 프랑스어권 단편 영화들의 최근 경향을 조명하면서 신선한 창작물로 이뤄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영화제 정보는 영화제 공식 SNS(facebook.com/JejuFFF)나 인터넷 블로그(제주프랑스영화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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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