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고백 / /사진 = 한경DB
김영희 고백 / /사진 = 한경DB
개그우먼 김영희가 근황이 담긴 글을 전했다.

김영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낮에 뜨는 달처럼 전혀 보이지 않지만 계속 꾸준히 하고있고 앞으로도 계속 할꺼에요"라며 심경이 담긴 글을 시작했다. 부모님의 빚투 사건과 팟캐스트 논란 등 연이은 악재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자신의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전한 것.

이어 김영희는 "하루도 대충 살지 않았다"며 "이제는 보고 싶은 거 듣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려고요. 그래야 저도 웃을 수 있으니까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몰라줘도 스탠드 업 코미디 2년째, 공연 6년째 하고 있습니다. 제 공연 제 스탠드 업 코미디 보고 웃고 가시면 그냥 그게 너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영희는 지난달 14일 팟캐스트 '육성사이다 시즌2' 32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을 개그 소재로 삼아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달 SNS를 통해 "팟캐스트 특성상 공중파와는 달라 더 큰 웃음에 대한 강박도 컸다"면서 "넘지않아야 될 선을 조심해가며 해왔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이젠 겁이 난다. 그냥 마음이 편하고 싶다"며 팟캐스트 방송을 중단했다.

한편, 김영희는 배우 김영옥, 개그우먼 조혜련과 함께 대학로에서 연극 '잇츠 홈쇼핑 주식회사'를 공연하고 있다.

▼ 이하 김영희 글 전문
낮에 뜨는 달처럼 전혀 보이지 않지만 계속 꾸준히 하고있고 앞으로도 계속 할꺼에요.
하루도 대충 살지 않았어요.
다만 이제는 보고싶은거 보고 듣고싶은거 듣고 하고싶은거 하고 살려고요.
그래야 저도 웃을 수 있으니까요.
아무도 몰라줘도 스탠드업코미디 2년째, 공연 6년째 하고 있습니다.
제공연, 제 스탠드업코미디 보고 웃고가시면 그냥 그게 너무 좋습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