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밴드 YB의 박태희 (왼쪽부터), 허준, 윤도현, 김진원, 스캇 할로웰. / 사진제공=디컴퍼니
밴드 YB의 박태희 (왼쪽부터), 허준, 윤도현, 김진원, 스캇 할로웰. / 사진제공=디컴퍼니
밴드 YB가 정규 10집 ‘트와일라잇 스테이트(Twilight State)’이 트리플 타이틀곡인 이유로 ‘다양성’을 꼽았다.

YB는 8일 오전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트와일라잇 스테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YB는 지난달 10일 정규 10집 ‘트와일라잇 스테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2013년 발매한 ‘Reel Impulse’ 이후 6년 만의 정규앨범이다. 13곡이 실린 이번 신보에서 YB는 ‘딴짓거리’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허준은 “각자가 보여주고 싶은 걸 이야기하고 싶어서 3곡을 선정했다. 누군가는 타이틀곡이 3개면 불리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때 처음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윤도현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나가니까 유희열 씨가 ‘이렇게 하면 홍보에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라”고 했다.

허준은 “‘생일’은 우리가 해왔던 음악들이다.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았고, ‘딴짓거리’는 우리의 진화와 변화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상수역이 좋다’는 대중들에게 가장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희는 “YB의 음악을 한, 두곡으로 얘기하기 어렵다. 음악적으로 폭이 넓고 다양한 것 같다. 한, 두곡만 듣고는 ‘이게 아닌데?’ 할 수도 있다. 13트랙 중에 한 곡만으로 얘기할 수 있는 곡을 선정하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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