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영화 ‘백두산'(왼쪽), ‘시동’ 론칭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NEW
영화 ‘백두산'(왼쪽), ‘시동’ 론칭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NEW
배우 마동석이 오는 12월 ‘백두산’ ‘시동’ 등 두 편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 출연한 영화 ‘악인전’과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모두 30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한 만큼 이번 작품들도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6일 ‘백두산’과 ‘시동’의 개봉 소식이 알려졌다. 그동안 마동석은 주로 ‘맨손 액션’을 뽐내며 누아르 장르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개봉을 앞둔 두 영화에서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백두산’은 제작비 200억 원대로, 올해 최대 규모의 한국영화다.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재난인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동석을 비롯해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 등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영화는 마동석이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여러 번 언급한 작품이기도 하다. 마동석은 백두산 화산 폭발 전문가인 지질학 교수 강봉래 역을 맡아 액션과는 다소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액션과 떼려야 뗄 수 없었던 마동석이 연기할 지질학 교수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시동’은 정체불명의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코미디물이다.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마동석은 단발머리에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그동안 보여준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인생 뭐 있어? 일단 한번 살아보는 거야!”라는 문구는 ‘시동’만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한다. 마동석은 ‘시동’ 촬영 후 “가슴 따뜻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라 촬영하는 내내 나까지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영화 개봉 소식에 팬들은 “마블리 형님 영화는 일단 본다” “포스터만 봐도 웃기다” “단발머리도 찰떡” “12월만 기다리는 중”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동석은 현재 마블 영화 ‘이터널스’ 촬영에 한창이다. 영화 ‘범죄도시2’에도 캐스팅 돼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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