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재은(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람이 좋다' 이재은(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재은이 결핵 투병중이였던 아버지를 대신해 5세부터 가장 노릇을 해왔음을 밝혔다.

11월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80년대 워너비 아역배우 이재은이 출연했다.

주요 출연 작품만 드라마 34편, 영화 17편, 연극과 뮤지컬 13편. 이제 막 40대에 들어선 배우 이재은은 1984년 다섯살에 우연히 참여한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서 3위로 입상한 후, CF모델로 데뷔했다. 이재은은 “당시엔 엄마가 구연동화하듯 읽어주는 걸 외웠다. 엄마가 대본을 읽어서 녹음해뒀다가 녹음테이프를 틀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재은은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하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이혼 후 어머니와 다시 합쳐 산지 2년됐다고 밝혔다. 이재은은 “새벽에 촬영을 나가도 엄마가 항상 주먹밥을 싸 주셨다. 눈 뜨면 밥을 먹어야 했다”고 밝혔다.

사실 이재은은 다섯 살 때부터 내내 연예 활동을 해서 가정 경제를 홀로 책임져왔다. 이재은은 “아빠 돌아가셨을 때도 눈물 한 방울 안흘렸다. 원망을 많이 했다. 아빠가 보수적이라 엄마를 그렇게 구박했다. 아빠는 일도 안하고 돈도 안 벌고 집에서 노는데 엄마를 괴롭히는 사람이었다. 그런 환경적인 요인 자체가 싫었다. 그래서 아빠를 되게 미워했다”고 밝혔다.

결핵 때문에 투병 생활을 했어야만 했던 신문기자 출신 아버지가 집에 계섰어야만 했었던 걸 뒤늦게 알게 된 이재은은 엄마와 아빠를 모신 사찰에 찾아가 "(하늘나라에서) 잘 되길 지켜봐 달라"고 아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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