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한국을 방문했던 진화 어머니가 함소원, 진화에게 돌연 같이 살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굳어 버린 아내 함소원과 어머니를 달래는 진화, 당혹스런 진화의 아버지 모습이 펼쳐진 가운데, 진화 어머니가 “농담”이라고 해 혼란은 일단락됐다.
이와 관련해 5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에서는 진화 어머니의 끝나지 않은 ‘합가 요청’과 이에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는 함소원, 진화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진화 어머니의 한국에서 살겠다는 바람은 해프닝으로 끝난 듯했지만, 다음 날이 되자 중국 식재료를 잔뜩 구매하며 본격적으로 한국에 살 준비를 해 함소원을 당황시켰다. 결국 함소원은 조심스럽게 합가 이후의 걱정스러운 점들을 에둘러 이야기한다. 그러나 진화 어머니는 함소원이 말하는 족족 방어해 창과 방패 같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논쟁이 계속된다.
한국에서 같이 살자는 어머니와 정말 이대로 같이 사는 것이냐는 아내 함소원 사이에서 누구의 편도 들 수 없는 진화의 고뇌도 이어진다. 진화는 아버지와 찜질방을 찾아 생애 첫 좌욕을 받으며 이 사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고민 끝에 합가의 종지부를 지을 칼을 빼든다. 이에 진화의 결정에 대한 어머니와 아내의 생생한 반응이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진화 어머니의 입장과 함소원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현실 고부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라며 “결혼한 부부들, 자식을 결혼시킨 부모님들 모두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